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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와 한지

제목

닥나무란??

작성자
신풍한지
작성일
2013.01.31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1788
내용

많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목본 인피섬유 중에서 닥나무, 꾸지나무, 뽕나무 섬유의 길이가 가장 크고 특히 닥나무의 섬유는 약간 편평하고 내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가늘고 후막이면서 내강이 단선인 것이 잠재되어 있으며, 삼지 닥나무나 산닥나무에 비하면 섬유가 가장 길고 약간 조대하지만 매우 강인한 것이 특징 입니다. 따라서 긴 섬유장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닥나무를 한지제조 원료로 이용 하여 왔습니다.

 

닥나무는 높이는 3m에 달하고 작은 가지에 짧은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집니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며,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5∼20cm이며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고 끝 부분이 길고 뾰족하며 밑 부분은 둥급니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2∼3개로 깊게 패어 들어갑니다. 앞면은 거칠고 뒷면에는 짧은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며, 잎자루는 1∼2cm이고 꼬부라진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봄에 잎과 같이 핍니다. 수꽃이삭은 길이 1.5cm의 타원 모양이고 어린 가지 밑 부분에 달리는데 수꽃의 화피 조각과 수술은 각각 4개고 암꽃이삭은 둥글고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암꽃의 화피는 통 모양이고 끝이 2∼4개로 갈라지며 씨방에 실 같은 암술대가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데, 한방에서 열매를 양기 부족·수종의 치료제로 씁니다. 어린 잎은 식용을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로 저포(楮布)라는 베를 짯는데, 닥나무를 종이 원료로 사용한 것은 고려시대부터 인데 조선시대에 본격화되어 닥나무 재배를 장려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지의 쓰임이 줄어들고 다른 방법에 의한 제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한지를 만들기 위해 많이 이용되던 닥나무의 수요는 점차 줄어들었고, 이제는 몇몇 재배농가나 시골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밭둑 등에서나 자생하는 닥나무를 가끔 발견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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